Jeon GiSuk Solo Exhibition, Afterimage Incomplete Eyes, the Art of Doppelganger in Meaning Gregor Samsa wakes up one morning to find himself transformed into an insect. He is confined to his room since he is unable to open the door and go out due to his short legs. He is also disconnected from the outside world as he can only speak an insect language. The Metamorphosis, a novella Franz Kafka pub..
어릴 적 가족의 한 해프닝을 회상하면서 언니와 나는 서로 다른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분명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있었음에도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는 상황이었다. 이렇듯 한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 시선, 해석. 즉 불확실한 기억과 상대적인 입장차이는 나의 오래된 생각거리이다. 각 존재마다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은 다르고, 이에 따라 우열로서 나눠질 수 없는 다양한 해석을 한다. 당연시 되는 인식의 틀에서 이런 상대적인 의견 차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치로, 인간과는 꽤 다른 곤충의 시각구조를 빌어와서 지금의 작업방식을 시작하였다. 곤충의 분열된 시각을 통해 인간과는 다른 시선을 강조하던 초기 작업에서, 현재 작업은 우연히 발견한 1930년대 유럽인의 것이라고 추정되는 옛 가족..
갤러리 이레기획초대 전기숙 개인전 AFTERIMAGE/ 잔 상 Gallery Jireh Berlin 130x130cm oil on canvas 2017 Mr.Hyde 130x130cm oil on canvas 2017 베르베르인 97x97cm oil on canvas 2017 엄마손 73x60.8cm oil on canvas 2016 외출2 73x60.8cm oil on canvas 2016 구경꾼4 73x 53cm oil on canvas 2016 나의 바둑이 91x91cm oil on canvas 2015 구경꾼 80x80cm oil on canvas 2016 어릴 적 가족의 한 해프닝을 회상하면서 언니와 나는 서로 다른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분명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있었음에도 서..
갤러리 이레기획초대 전기숙 개인전 AFTERIMAGE/ 잔 상 2017.11.03~2017.12.03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12:00~18:00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8-12 갤러리 이레 Gallery Jireh Berlin 130x130cm oil on canvas 2017 Mr.Hyde 130x130cm oil on canvas 2017 베르베르인 97x97cm oil on canvas 2017 엄마손 73x60.8cm oil on canvas 2016 외출2 73x60.8cm oil on canvas 2016 구경꾼4 73x 53cm oil on canvas 2016 나의 바둑이 91x91cm oil on canvas 2015 구경꾼 80x80cm oil on canvas 2016..
구경꾼 80x80cm oil on canvas 2016 메두사호 (The Raft of medusa) oil on canvas 391x194cm 2014 구경꾼2 43x50cm oil on canvas 2016 슈샤인 보이 50 x43cm oil on canvas 2016 오후일과 43x50cm oil on canvas 2016 외출3 73x60.8cm oil on canvas 2016 엄마손 73x60.8cm oil on canvas 2016 외출1 73x60.8cm oil on canvas 2016 등교길 73x53cm oil on canvas 2016 구경꾼4 73x 53cm oil on canvas 2016 외출2 73x60.8cm oil on canvas 2016 티타임1 72.5x72.5cm ..
미완(未完)의 시선, 의미의 분신술 -전기숙 개인전 어느 날 아침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자신이 벌레가 되었음을 발견한다. 벌레의 언어를 갖게 되어 소통이 단절되고, 여러 개의 짧은 다리로는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약 백 여 년 전에 출간된 카프카의 소설 『변신』은 벌레가 된 인간을 통해 소외를 이야기한다. 전기숙 작가는 이 소설에서의 ‘변신’이라는 사건을 조금은 다르게 해석해 본다. 다른 존재가 된다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전기숙의 작업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작가가 선택한 새로운 시선은 곤충의 눈이다. 겹눈으로 본 세상처럼 수많은 면으로 분절되고, 각각의 면속에서 형상은 부분적으로 반복된다. 새로운 시선은 잠자가 느끼듯이 낯설기 때문에 ..
Event Horizon - 사건의 지평선 “빛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인간에겐 빛이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의 내부는 알 수 없다. 사건의 지평선은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게 되는 블랙홀의 경계영역을 칭하는 천체용어로써, 인간이 사건을 인식할 수 있는 한계선이며, 다가갈수록 시간은 점점 느려지는 것처럼 보이다가 지평선에 이르면 시간이 멈춘 것으로 관측되어 관측자와의 서로 다른 시간개념을 갖게 된다.” 메두사호(The Raft of medusa) oil on canvas 2014 391x194cm Crystallized moment -on the boat oil on canvas 180x242 2013 시녀들 (Las Meninas) oil on canvas 260 x 194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