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꾼 80x80cm oil on canvas 2016 메두사호 (The Raft of medusa) oil on canvas 391x194cm 2014 구경꾼2 43x50cm oil on canvas 2016 슈샤인 보이 50 x43cm oil on canvas 2016 오후일과 43x50cm oil on canvas 2016 외출3 73x60.8cm oil on canvas 2016 엄마손 73x60.8cm oil on canvas 2016 외출1 73x60.8cm oil on canvas 2016 등교길 73x53cm oil on canvas 2016 구경꾼4 73x 53cm oil on canvas 2016 외출2 73x60.8cm oil on canvas 2016 티타임1 72.5x72.5cm ..
미완(未完)의 시선, 의미의 분신술 -전기숙 개인전 어느 날 아침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자신이 벌레가 되었음을 발견한다. 벌레의 언어를 갖게 되어 소통이 단절되고, 여러 개의 짧은 다리로는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약 백 여 년 전에 출간된 카프카의 소설 『변신』은 벌레가 된 인간을 통해 소외를 이야기한다. 전기숙 작가는 이 소설에서의 ‘변신’이라는 사건을 조금은 다르게 해석해 본다. 다른 존재가 된다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전기숙의 작업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작가가 선택한 새로운 시선은 곤충의 눈이다. 겹눈으로 본 세상처럼 수많은 면으로 분절되고, 각각의 면속에서 형상은 부분적으로 반복된다. 새로운 시선은 잠자가 느끼듯이 낯설기 때문에 ..